# AI 롤플레이 시작하는 법 (첫 메시지 예시) | Lunafic

Source: https://lunafic.ai/ko/blog/how-to-start-an-ai-roleplay | Published: 2026-10-20T13:20:43.665Z | Updated: 2026-10-20T13:20:43.665Z | Author: Lunafic Team | Tags: Roleplay, Guide, mc-mode

> "안녕"에는 왜 밋밋한 답이 돌아올까요? 로맨스, 일상물, 깊은 대화, 코미디, 미스터리, 가족 드라마, 모험 롤플레이의 첫 메시지 예시를 정리했어요.

AI 롤플레이의 좋은 첫 메시지는 내 캐릭터를 구체적인 장소에 두고, 무언가를 하게 하고, 상대 캐릭터에게 답할 거리를 줘요. 한두 줄이면 충분해요. 가장 흔한 첫 메시지는 "안녕"인데, 이야기가 쌓아 올릴 것이 없어서 대개 밋밋한 답이 돌아와요. 아래에 그 이유와 대신 쓸 것, 로맨스, 일상물, 깊은 대화, 코미디, 미스터리, 가족 드라마, 모험의 첫 메시지 예시, 그리고 무엇을 써야 할지 전혀 모를 때 할 수 있는 일을 정리했어요.

## "안녕"에는 왜 밋밋한 답이 올까요?

AI는 내가 가져온 만큼 맞춰 줘요. 인사를 가져오면 인사로 답하고, 잘 지냈냐고 묻고, 기다려요. 아직 가지고 놀 다른 게 없으니까요.

새로운 플레이어들이 Lunafic을 처음 써 볼 때 이런 모습을 자주 봤어요. 많은 분이 세계를 시험해 보려고 먼저 "안녕"을 입력했거든요. 저희 팀을 포함해 아시아의 많은 사람은 본론 전에 가벼운 안부부터 묻는 게 몸에 배어 있어요. 인도네시아에서는 이걸 바사바시(basa-basi)라고 부르는데, 밥은 먹었는지, 오는 길은 괜찮았는지 먼저 묻는 거예요. 한국의 "밥 먹었어?"와 비슷하죠. 사람 사이에서는 좋은 예의예요. AI 캐릭터에게는 첫 답장 하나를 써 버리게 되고, 캐릭터도 그대로 안부를 돌려줘요.

## 첫 메시지에는 무엇이 들어가야 할까요?

네 가지면 되고, 두 줄 안에 다 들어가요.

**내 캐릭터가 있는 곳.** 밤의 기차역 승강장이나 학교 마지막 날처럼 장소와 순간을 정해 주면, AI가 그 주변으로 장면을 지어요.

**내 캐릭터가 지금 원하는 것.** 막차를 타는 것, 빌린 책을 돌려주는 것, 복도에서 누군가를 피하는 것처럼 작고 가까운 걸로 정하세요.

**상대 캐릭터가 반응해야 하는 것.** 행동, 질문, 눈빛, 작은 거짓말 무엇이든 돼요. 즉흥 연극 배우들은 이걸 오퍼(offer)라고 불러요. 상대가 받아서 이어 갈 수 있는 무언가이고, 장면은 거기서 자라나요.

**상대의 대답을 위한 자리.** 내 캐릭터의 몫만 쓰고 멈추세요. 상대 캐릭터가 어떻게 반응하는지까지 써 버리면 상대의 차례를 대신 둔 셈이 되고, AI는 그걸 따라가거나 되돌려야 해요.

대부분의 롤플레이 앱에서, Lunafic도 마찬가지로, 별표 사이의 말은 내 캐릭터의 행동이고 따옴표 안의 말은 내 캐릭터의 대사예요. 실제로 비교해 보면 이래요.

> 안녕.

> \*도서관 책상 위로 빌린 책을 밀어 건넨다. 안에는 눌러 말린 꽃이 아직 끼워져 있다.\* "여기에 뭘 두고 가신 것 같아요."

두 번째 메시지는 상대 캐릭터에게 장소, 물건, 작은 수수께끼, 답할 대사를 한꺼번에 줘요.

## 장르별 첫 메시지 예시

네 가지는 어느 장르에서나 통해요. 달라지는 건 그 장르를 재미있게 만드는 요소라서, 아래 예시는 각각 그것부터 설명해요.

### 로맨스

로맨스는 거리로 움직여요. 두 사람은 더 가까워지고 싶은데, 자존심이나 타이밍이나 규칙 같은 무언가가 둘을 떼어 놓아요. 좋은 로맨스 첫 메시지는 두 캐릭터가 잠깐이라도 가까이 서 있을 이유를 주고, 마음은 말하지 않은 채로 둬요. 일본 아이들은 서로 좋아하는 둘을 놀릴 때 우산 하나 아래에 두 이름을 그리는데, 이걸 아이아이가사(相合傘)라고 해요. 장면에서도 우산 하나를 함께 쓰는 게 같은 역할을 해요.

> \*역 출구에 닿자마자 비가 쏟아진다. 우산을 펴고, 너를 한 번, 빗줄기를 한 번 본다.\* "이거 한 사람 반밖에 안 들어가거든."

마음에 대해서는 아무도 한마디도 하지 않았는데, 상대 캐릭터는 우산 아래로 들어올지 말지 정해야 해요.

### 일상물

일상물은 평범한 하루에 관한 이야기이고, 걸린 것이 작은 건 일부러 그런 거예요. 일본에는 이야시케이(癒し系), 치유물이라는 장르가 따로 있을 정도인데, 한 화에서 가장 큰 사건이 맛있는 한 끼일 때도 있어요. 일상물의 시작은 매일 같은 흐름에 생긴 작은 틈이에요.

> \*밤 11시, 편의점에는 우리 둘뿐이다. 둘 다 진열대에 하나 남은 삼각김밥 앞에 서 있다.\* "...가위바위보 할래?"

피곤한 밤, 아주 작은 다툼, 그걸 정하는 우스운 방법이 다 들어 있고, 그거면 저녁 내내 이야기할 수 있어요.

### 깊은 대화

큰 질문은 작고 실제적인 무언가에 붙어 있을 때 이야기하기 쉬워요. 정의에 관한 가장 유명한 책 중 하나인 플라톤의 『국가』는 축제에서 돌아오던 소크라테스를 친구들이 길에서 붙잡고 놓아주지 않는 장면으로 시작해요. 중국 고전 『장자』에서는 두 친구가 다리 위에서 물고기를 내려다보며, 다른 존재가 무엇을 느끼는지 알 수 있는지를 두고 다퉈요.

> \*다리 난간에 기대 연못에 빵 부스러기를 떨어뜨린다. 잉어들이 서로 올라타며 몰려든다.\* "쟤네 행복한 걸까? 아니면 그냥 배고픈 걸까?"

질문은 물고기에 관한 것인데, 여기서 다른 사람이 무엇을 느끼는지 어떻게 아느냐는 이야기로 문이 열려요.

### 코미디

코미디에는 우스운 문제를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캐릭터가 필요해요. 일본 만자이 콤비는 역할을 나눠요. 보케는 엉뚱한 말이나 행동을 하고, 츳코미는 거기에 반응하죠. 첫 메시지에서 내가 보케를 맡고 반응은 상대 캐릭터에게 맡길 수 있어요.

> \*염소 한 마리를 줄에 묶어 데리고 네 집 문 앞에 서 있다.\* "아무 말 하기 전에, 일요일까지만이야."

### 미스터리

미스터리는 맞지 않는 디테일 하나에서 시작해요.

> \*동생 코트에서 나온 영수증을 카운터에 올려놓는다. 커피 두 잔, 지난 화요일, 동생이 아파서 집에 있었다고 한 날.\* "동생이 누구랑 왔는지 기억나세요?"

디테일은 작고 구체적이고, 상대 캐릭터는 여러 가지로 대답할 수 있어요. 거짓말로 대답할 수도 있고요.

### 가족 드라마

가족 이야기는 아무도 소리 내어 말하지 않는 것으로 움직여요. 오즈 야스지로의 영화 「동경 이야기」(1953)는 바쁜 자식들을 만나러 간 노부부를 따라가는데, 슬픈 부분을 입 밖에 내는 사람은 거의 없어요. 아시아의 많은 가정에서는 유학 같은 선택이 가족 모두의 일이고, 드라마는 바로 거기서 생겨요.

> \*저녁 식탁이 조용하다. 해외 대학에서 온 편지를 밥그릇 옆에 뒤집어 놓고 계속 밥을 먹는다.\*

대사가 하나도 없어요. 편지가 뒤집혀 있어서, 누가 말을 꺼내기도 전에 식탁의 모두가 그걸 알아채요.

### 모험

모험은 시계로 움직여요. 무언가가 일어나기 전에 다른 무언가를 해내야 하죠.

> \*다리는 무너졌고, 성문은 해 질 녘에 닫힌다. 봉인된 편지를 물 위로 들고 무릎까지 강물에 들어선다.\* "올 거면 지금 와."

## 이야기의 한가운데서 시작하세요

로마의 시인 호라티우스는 인 메디아스 레스(in medias res), 즉 일의 한가운데서 시작하는 이야기를 칭찬했고, 이야기꾼들은 이 조언을 이천 년 동안 되풀이해 왔어요. 영화와 드라마 작가들에게도 자기만의 버전이 있어요. 장면에는 최대한 늦게 들어가라는 거예요.

롤플레이에서는 캐릭터가 일어나서 옷을 입고 학교까지 걸어가는 부분을 건너뛴다는 뜻이에요. 문제가 기다리는 교실 문 앞에서 시작하세요.

## 내 캐릭터가 볼 수 있는 것만 쓰세요

내 캐릭터는 낯선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없으니, 그 사람의 생각은 빼 두세요. 대신 내 캐릭터가 알아챈 것을 쓰세요. 대답 전의 짧은 침묵이나 주머니에서 나오지 않는 손 같은 것들이요. 다른 캐릭터의 생각을 써 버리면 AI가 모두가 그걸 아는 것처럼 연기할 수 있고, 이야기가 시작되기도 전에 비밀이 사라져요.

## 첫 메시지는 얼마나 길어야 할까요?

한 줄에서 세 줄이면 충분해요. 배경 이야기, 가족사, 세계의 규칙은 AI가 답장마다 읽을 수 있는 세계관 설정 시트에 들어가야 하고, 그 시트는 [이 일곱 가지 질문](/ko/blog/worldbuilding-sheet-template)으로 쓸 수 있어요. 첫 메시지는 장면을 시작하기만 하면 돼요.

## 무엇을 써야 할지 전혀 모르겠다면?

자연스러운 일이고, 테이블탑 게임은 이 문제를 오래전에 풀었어요. 1974년 던전 앤 드래곤이 나온 뒤로, 게임을 진행하는 사람인 던전 마스터가 플레이어들이 어디에 있고 방금 무슨 일이 있었는지 말해 주며 매 세션을 시작해요. 그래서 아무도 빈 페이지에서 시작하지 않아요.

Lunafic에서는 [Playable World](/docs/entering-a-playable-world)가 그 역할을 해요. Playable World는 다른 사람들이 플레이하도록 누군가 만들어 둔 세계예요. 플레이를 누르면 내가 누구인지 고르고, 이야기는 세계의 작가가 써 둔 시작 선택지인 "첫 번째 선택"으로 열려요. 하나를 누르면 답장 칸에 들어가요. 그대로 보내도 되고, 몇 단어 고쳐도 되고, 카드를 무시하고 직접 써도 돼요. 어떤 선택지는 장면 그림과 함께 열려요.

첫 답장이 그래도 빗나가면 다시 시도하거나, 이야기 안을 눌러 어떤 줄이든 직접 고칠 수 있어요. 직접 고치는 데는 AI 사용량이 들지 않아요.

## Lunafic 소개

Lunafic은 내가 캐릭터 한 명을 맡고 AI가 나머지 모두를 맡는 롤플레이 앱이에요. 다른 롤플레이 앱처럼 캐릭터들과 채팅하고, 그 모든 내용은 AI가 계속 기억하는 이야기의 챕터로 저장돼요. [MC 모드](/ko/features/mc-mode/)에서는 AI가 내 캐릭터의 대사, 생각, 행동을 절대 쓰지 않고, 내 차례가 오면 멈춰요.

무료로 시작할 수 있어요. 무료 계정은 매달 정해진 AI 사용량과 Flash 모델을 쓸 수 있어요. 모든 답장은 AI에 필요한 비싼 컴퓨터인 GPU에서 돌아가고, 저희는 작은 팀이라 무료 사용에는 한도가 있어요. 결제해 주시는 분들께는 기대하시는 프리미엄 롤플레이를 드리려고 노력해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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